드론 배송 시장의 전망과 크기

이 글에서 다룰 것

1. 드론 배송의 시작과 전망

2. 드론 배송의 시장 규모와 기회

3. 앞으로 연재 방향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전세계 이커머스의 선두주자 아마존의 CEO 제프베조스는 머지않아 자사의 택배중 약 86%는 드론을 통해 배송 될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이는 무게 2.3kg 이하의 택배를 아마존에서 만든 드론을 통해 약 24km 떨어진 곳 까지 물건을 배송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서도 역시 프로젝트X 윙이라는 (other bets)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 배송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전망하기론 2030년 까지 배달 시장 중 드론을 통해 음식이나 커피배달을 약  25~35%, 식료품 배송에서 2~5%, 의약품 배송에서 5~9%까지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약 배송비용으로써 1200만불 (한화로 약 144억)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 8천톤 가량 저감할 수 있고, 기존에 트럭을 통한 배송이 어느 정도 대체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에 따른 도로 혼잡도 약 3천5백만 키로미터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에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맥킨지 보고서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대에는 전체 소포 중 80%가량의 소포가 드론과 로봇을 통해 배송이 될 것이라 전망하였고, 이를 증명하듯 지금은 셀 수 없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판이 점점 커지니 시장규모 역시 날로 커져만 가는데요. 조사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23년까지 미국돈 21억 달러 (2조이상), 30년까지 274억 달러 (30조이상) 규모로 커지리라 예상합니다. 또,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여파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빠른 속도로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초 우한시가 봉쇄되었을 때, 중국의 쿠팡이라 불리는 징동닷컴에서는 베이징에서 시범 운행 중이었던 배송 로봇을 바로 실전에 투입시켰다고하며, 이뿐 아니라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주를 포함 연방항공청(FAA)에서도 드론 배송과 관련한 각종 허가나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료물품 배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Good Cause for Immediate Adoption라하고 좋은 의도를 갖고 즉각적인 기술활용 정도로 의역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이것이 발표된 4월 말일 이후 구글의 드론은 버지니아주의 Christianburg시에서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 Walgreens와 제휴하여 OTC(over-the-counter) 의약품이라 부르는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의약품과 생필품을 배송하고 있습니다. 

우한시에 투입된 징동닷컴의 배송로봇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구글의 프로젝트 X 윙이라고 불리는 배송용 드론은 2년전부터 호주에서 커피를 배달하는 실험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의 배송업체 UPS와 DHL과 FedEX 또한 자회사, 자사의 연구센터, 혹은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본격적인 기술경쟁에 와있습니다. .

구글의 프로젝트 윙

어쨌든 오늘은 이쯤에서 시마이하도록 하고, 다음부터는 로봇배송, 아마존의 특허, 미국의 규제, 트럭배송, 알리익스프레스의 무료 배송 미스테리, 드론의 베터리, 배송의 모델링, 기업분석, 연구 논문등 다양하게 썰을 풀어 볼테니. 가끔씩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1 보고서: The future of last mile. McKinsey & Company, Parcel delivery. 2016
2 보고서: 드론 시장 Drone Package Delivery Market 

3 포스팅: 징동닷컴 JD's Robot Delivers First Order in Wuhan in Coronavirus Aid

4 뉴스: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주의 드론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