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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정공사(USPS)의 흥망성쇄배송과 관련: 드론, 로봇 배송, 기타 2020. 7. 24. 10:54
USPS(미국우정공사)는 미국이 탄생하기 전 (정확히는 미국독립선언하기 전) 1775년에 만들어 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준정부기관이다. 미국의 우편 배달을 거의 독점적으로 하고있으며, 매년 1420억개의 우편/택배/광고찌라시를 등을 보낸다고 한다.
간단하게 역사와 발전을 살펴보면, 1823년에는 물길(강)을 통해서도 우편 배달을 했고, 1832년에는 철도를 통해서 배달을 시작했다. 최초의 발행된 우표는 1847년에 나왔다. 1896년은 시골까지 배달을 해줘서, 주민들이 시내 우체국까지 나올 필요가 없게 되었음. 1923년은 모든 집은 우편함 설치를 의무화한 시점이고, 우편번호는 1963년에 만들어 졌다. 1960년대 후반은 그야말로 우편의 홍수였는데, 이로 인해 우편물 분류등 고된 노동으로 우체국 근로자들의 파업이 1970년에 일어났었다. 이로인해 분류기의 도입등 오늘날의 배달체계를 갖추게 되었음.
처음에 준정부기관이라고 한 이유는 1982년에 정부로 부터 직접적으로 보조금을 받을수 없게 해 놓았기 때문이다. 즉, 납세자의 돈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건데, 하지만 현재는 1600억 달러의 적자에 허덕이는 상태이며. 이 상태로는 올해 9월까지 모든 현금이 바닥나므로, 의회로부터 750억 달러의 재정 투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돈을 못 받으면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고 (USPS는 월마트에 이어 미국의 최대고용인 50만명의 생계를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전역에 배송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된다. 특히 UPS와 FedEX의 손길이 닿지않는 완전 시골은 고립의 상태로...
물론 사기업인 UPS나 FedEX의 등장으로 마켓쉐어가 줄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UPS나 FedEX와는 경쟁의 관계라기보단 어느정도 협력자적인 위치에 있다. 이유는 서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예: express 배달의 도입), 일부 물량은 하청을 주기 때문이고. 처음부터 적자가 심했던건 아니고 2000년대 다다라서는 영업손실이 있었지만, 곧 이어 2006년까지는 그래도 이익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거의 모두가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고 가장 이익을 이끌어주는 퍼스트클래스 우편의 수요도 줄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복지형태로 제공되었던 연금이 손실의 폭을 키움. 현재도 미미하게마나 영업이익을 발생하고 있지만, 은퇴프로그램이 적용되는 근로자들의 은퇴를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손실이 예상되고 대략적으로 매년 51억달러(6조원) 정도의 적자가 매해 발생하게 되는 형태이다.
하지만 발효된 법안 때문에 USP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요금은 소비자 인플레이션 지수 수준이상으로는 올릴 수 없다. 따라서 택배를 제외하면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출처
1. 비즈니스 인사이더 youtu.be/SpdrCXROHRo2. 나무위키 (좋은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있더라. 특히 배송속도와 분실률, USPS 손실의 이유로 꼽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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