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배송의 비용, 규제, 운영 방식

이 글에서 다룰 것

1. 로봇배송의 비용 

2. 로봇배송의 운영방식, 한계점

3. 로봇배송과 규정

 

드론은 충분히 알아보았으니 로봇배송에 대해 알아봅시다. 로봇배송 역시 드론배송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연구와 테스트를 거치는 영역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것은 바퀴를 이용한 로봇과 사람과 같이 직접 걷고 이동하는 로봇이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각 주에서 현재 시범 운영을 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한참일때 우한시가 봉쇄된 시점부터 징동의 배송로봇이 실제 투입이 되었지요. 이런 로봇 배송을 통해 물건을 한 개 배송할때 드는 비용(배송단가)을 USD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비용과 기술의 미성숙등으로 $3~$5 정도로 예상함) 트럭 배송의 배송단가는 미국내의 배송에서 $7.7이니 (2019년 UPS 연례보고서 참조, 운영마진 10%, 매출단가 $8.5), 로봇 배송을 통한 이득이 상당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스타쉽 테크놀로지 사의 배송로봇 (바퀴형)

우선 바퀴형 로봇의 경우 제작이 비교적 쉽고, 여기에 필요한 기술은 거의다 상용화가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의 물체들을 인식하고 회피하는 기술이나 도난 방지, GPS를 기반으로 이동하는 방법 등.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였는데요. 최종 도착지에서 어떻게 물건을 내릴 것이냐가 첫 번째이고, (즉, 사람이 직접 물건을 받아야만 하는 것인가) 두 번째는 드론과 비슷한 문제인데 이동거리와 속도에 제한이 있어 이를 트럭의 도움을 받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메르세디즈 벤츠와 협업중인 스타쉽 테크놀로지 사의 배송용 로봇

세 번째로 인간과 보도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것을 차도에서 움직이게 할지, 보도를 이용하게 해야할지. 보도를 이용한다면 속도는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논의와 규정이 필요합니다. 2016년부터 워싱턴 D.C를 포함,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오하이오, 유타, 버지니아, 위스콘신, 텍사스 (어스틴), 캘리포니아 (센프란시스코)에서 세부적으로 보도의  사용, 보험의 강제여부, 브레이킹 시스템, 야간 운행시 조명과 같은 것 등에 대한 규정(Regulations)을 수립하였습니다.

바퀴형 로봇의 스펙 정리 (Jennings and Figliozzi, 2019)

중국 징동닷컴의 배송로봇

 

미국 아리조나에서 유통체인 크로거와 협업을 하였던 Nuro 사의 배송로봇

보행형태의 로봇은 마치 보스턴 다이나믹 사의 로봇을 연상하는데 여기에는 굉장한 기술이 필요하고,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알려진바와 테스트한 것을 구할 수 가 없어 이 부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포드에서 공개한 배송 로봇 (보행형)

로봇배송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는 현재 드론 배송에 비해 많지가 않아, 구하는 족족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1. UPS 연례보고서 (10k)

2. Jennings, D., and Figliozzi, M. Study of Sidewalk Autonomous Delivery Robots and Their Potential Impacts on Freight Efficiency and Travel, Transportation Research Record. 2019.